[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10월 우리나라의 수입물가가 전년동월대비 6.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수입물가를 끌어 내렸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는 유가 및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6.4% 하락했다. 2009년 11월 7.5% 떨어진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수입물가 하락에는 원화 강세가 큰 몫을 차지했다. 올해 10월 원/달러 환율은 전년동월대비 4.2% 떨어졌다.
수입물가는 전월대비로도 3.3% 하락했다. 역시 원화 강세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원/달러 평균환율은 9월 1124.8원에서 10월 1106.9원으로 1.6% 내려갔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대두, 옥수수 등 농림수산품과 원유, 철광석 등 광산품이 내리면서 원자재 물가는 전월대비 5.1%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유 및 화학제품, 1차철강제품 및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2.1% 떨어졌다.
또한 자본재는 전월대비 1.8%, 소비재는 전월대비 1.5% 각각 하락했다.
한편, 10월 수출물가 역시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9% 내렸고 전년동월대비로도 5.2%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3.7% 하락한 가운데, 공산품은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석유화학․고무제품 및 운송장비제품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1.9% 하락을 기록했다.
한은 물가통계팀 관계자는 "수입물가 하락에는 환율 하락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기저에는 경기 부진이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