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슈팀] '한연노(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가 '개그콘서트' 촬영을 거부한 가운데 KBS가 '개그콘서트' 녹화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한연노는 "KBS가 방송한 드라마에서 발생한 미지급 출연료가 13억 원에 달한다. 이를 해결할 근본적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타협은 없다"며 12일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 일일연속극 '힘내요 미스터김'을 시작으로 본격적 촬영 거부에 나섰다.
더 나아가 '개그콘서트' 촬영거부까지 예고했다. '개그콘서트' 출연 개그맨들의 상당수가 현재 한연노에 가입한 상태이기 때문. 한연노 측은 "매월 '개그콘서트' 출연료 중 최소 2억 원이 착복되고 있다"며 "녹화 후 출연 코너가 편집으로 불방될 경우에도 개그맨들에게 출연료를 100% 지급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KBS 측은 이에 대해 '방송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14일 오후 진행되는 녹화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수의 개그맨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 12일, 13일 리허설을 마친 '개그콘서트' 출연 거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
한편 KBS1 대하사극 '대왕의 꿈' 배우들은 12일 한연노의 출연거부로 촬영을 취소했다. '힘내요 미스터김'도 이날 오후 11시 KBS 별관에서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갔으며 이에 대해서는 '강제적이었다'는 한연노 측과 '자발적이었다'는 KBS 측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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