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형유통업체와 손잡고 PB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형유통업체가 갖고 있는 해외판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한국무역협회, 세계PL제조사협회(PLMA)와 공동으로 14일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해외 PB상품 시장 현황 및 수출활성화 세미나'에서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가 이같이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교수는 "2011년 국내 대형마트 3사의 PB상품 비중은 약 24%에 이르고, 연평균 5% 이상으로 성장하는 등 PB상품 비중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PB상품은 중소제조업체에게는 대형유통업체의 해외판로 활용이라는 이득을, 대형유통업체는 원가경쟁력 향상과 유통채널 간소화라는 이득을 제공하는 윈-윈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국내 PB상품들이 새롭고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기보다는 기존 상품들과 큰 차이 없이 포장과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과 자금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PB상품 개발과 수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요구되고 있는 정부지원책으로 ▲ 상품 개발관련 R&D 지원 ▲ 시장정보 제공 ▲ 상품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 ▲ 유통업체 바이어 초청 간담회 개최 지원 ▲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동반진출을 위한 교류 지원 등을 꼽았다.
탐 스테판스(Tom Stephens) 브랜드 전략 컨설턴츠 회장도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PB상품의 시장 점유율은 40%가 넘고 있다"며 "PB상품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일반브랜드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PB상품 위주로 상품시장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