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2년만에 전년동기대비 플러스(+)로 돌아섰다. 교역조건이 개선됨에 따라 수출증가에 유리한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2년 3분기 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지수'에 따르면 3분기 중 수출단가지수는 반도체, 철강제품,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5.7% 떨어졌다. 반면 수입단가지수는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가 모두 내려 전년동기대비 7.4% 하락했다.
수출단가보다 수입단가가 더 크게 하락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9%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2010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2005=100)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료를 수입해서 가공한 후 다시 수출을 하는 무역구조를 가지고 있어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상승하면 교역조건이 개선되며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은 국제수지팀 관계자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입단가가 더 크게 떨어졌다"며 "가격적인 면에서 수출에 유리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소득교역조건도 개선됐다. 3분기 중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2005=100) 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소득교역조건지수 상승은 후생 개선에 유리한 여건"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