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은 13일(미국 현지시각) 캘리포니아대(버클리) 강연 자리에서 물가 상승률 2%와 실업률 6%로 목표 달성의 편차를 최소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파하면서, "최적 통화정책은 당초 예상한 기초 시나리오보다 2분기 정도 더 제로금리를 연장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대로라면 연준은 2016년 초반까지 제로금리 정책이 지속하게 된다. 연준이 특정한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기간을 확약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입장으로 볼 수 있다.
또 옐런 총재는 연준이 설정한 2% 물가 안정목표에 대해 이 목표치가 '한계'는 아님을 분명히 했다. 2% 목표는 중심 경향(central tendency)이며 어느 정도 상하 편차가 발생해도 수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실업률 하락을 유도할 때 물가가 목표치를 다소 상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말 이후 계속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데, 최근 정책 회의에서는 2015년 중반까지 이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연준은 8% 부근의 실업률을 장기적으로 5.2%~6% 범위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옐런 총재는 설명했다.
앞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가 3%를 밑돌 경우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아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실업률 5.5%를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옐런 부의장은 벤 버냉키 의장이 2014년 초 임기 만료할 경우 차기 의장으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다. 옐런 부의장은 연준 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담하면서 투명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중앙은행 내에 드문 거시경제 전문가이기도 하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