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아이패드용 커버 피혁의 70%~80% 가량 점유하고 있는 백산이 내년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신규 태블릿PC 제품인 서피스의 번들 커버를 공급한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벤더 등록과 올해 9월 삼성전자 납품에 이어 MS 매출로 지속성장을 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14일 업계와 회사에 따르면 백산은 내년 1분기 MS 서피스에 번들 커버를 공급, 삼성·애플·MS 등 글로벌 탑 업체들을 거래선으로 확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MS서비스 번들용 납품은 현재 협상 중"이라며 "향후에는 IT와 자동차 비중을 늘려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백산은 국내 1위이자 세계 2위의 PU 합성피혁업체다. 올해 각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신발 80%, IT 15%, 자동차 5% 이다.
기존 신발용 제품 주 거래선은 아디다스와 나이키다. 각각의 시장점유율은 35%와 25%다. 신발용 피혁 매출은 매년 10% 전후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태블릿PC와 자동차 내장재용 피역의 매출 확대 속도가 피혁 성장을 앞지르고 있다.
피혁업계 관계자는 "아이패드용 커버는 필수 부품으로 팔리지 않는 만큼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렵다"며 "반면 서피스는 내년 1분기부터 공급을 시작해 안정적인 매출처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경우, 환경 규제 강화로 자동차 내장재의 PVC소재를 폴리우레탄(PU)로 변경 가능성이 백산의 성장 아이템 요소"라고 덧붙였다.
조광래 비엔지증권 연구위원은 "삼성과 M사는 거래선의 기술적 문제로 인해 백산으로 이전되고 있는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용 제품은 현재 2개 모델에서 4개 모델로 증가하면서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9%, 73.91%, 266.66% 증가한 1632억원, 200억원, 176억원을 예상한다"며 "IT용과 자동차용 제품 매출 확대는 기존 주력제품인 신발용 제품보다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는 만큼 손익구조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