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페이스북이 또 한 차례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매물 폭탄을 맞았다. 13일(현지시간) 7억7300만 주의 초기 투자자 및 직원 보유 지분과 3100만 주의 입사 2년 이상 직원 보유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됐기 때문.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8억 주를 웃도는 만큼 페이스북은 기업공개(IPO) 이후 가장 커다란 주가 하락 리스크를 맞았다는 지적이다. 페이스북은 총 5차례에 걸친 보호예수 해제가 예정돼 있고, 이번이 세 번째에 해당한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주가 하락을 겨냥한 공매도 물량이 예상치에 못 미친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페이스북의 공매도 물량이 4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페이스북의 잠재적인 주가 낙폭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호재로 가파르게 상승한 후 14% 급락, 20달러 내외로 떨어졌다.
선가드 파이낸셜 시스템스의 칼 루메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정황으로 판단할 때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의 공매도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주가가 공모가 38달러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추가 하락의 여지가 낮다는 판단에 무게가 실린다는 설명이다.
이날 페이스북은 1.05% 내린 19.86달러에 거래됐다. 보호예수 해재 물량을 감안할 때 이날 낙폭이 상당히 완만하다고 시장 전문가는 입을 모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