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약한 회복 신호를 보내는 미국 고용 시장이 강한 국면 전환을 이루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의 핵심 엔진인 중소기업과 신생 기업이 채용에 지극히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수익성 악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여기에 허리케인 샌디에 따른 파장까지 겹치면서 고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오하이오 대학은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대기업 감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기업 역시 전반적인 투자와 지출을 축소하는 움직임이라는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내년 초 세금 인상 가능성이 높은 데다 실적 악화를 예고하는 거시경제 및 정책 환경을 감안, 중소기업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채용 역시 크게 줄이는 움직임이라는 얘기다.
대공황 이후 해마다 미국 중소기업과 신생 기업은 대기업보다 더 많은 고용을 창출했다. 때문에 최근 이들 기업의 움직임은 미국 고용 전망을 더욱 흐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연간 매출액 1000만~10억달러의 중소기업은 19만7000개에 달한다. 최근 12개월간 이들 기업의 고용은 약 95만명으로 2.2% 증가했다. 이는 전반적인 고용 증가율인 1.7%를 웃도는 수치다.
중소기업이 고용을 크게 늘린 것은 수익성 개선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12개월간 이들 기업의 이익은 5.5% 증가했고, 이는 S&P500 기업의 평균 증가율에 비해 세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대기업 역시 이익이 증가했지만 이는 대부분 감원을 포함한 비용 감축의 결과였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은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켰고, 이어 채용을 확대했다.
하지만 오하이오 대학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간 중소기업의 채용 증가는 1.3%에 그칠 전망이다. 또 내년 매출 성장률은 3.7%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