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아르헨티나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다른 경쟁 신평사인 피치도 아르헨티나의 등급을 강등 검토 대상에 올린다고 밝혔다.
31일 S&P는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B’에서 ‘B-‘로 강등한다고 밝혔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투기 등급인 아르헨티나의 이번 등급은 투기 등급 진입지점부터 6계단이나 더 내려온 수준이다.
S&P는 아르헨티나의 크게 확대된 부채관리 리스크와 정책 관련 리스크를 등급 강등 배경으로 설명했다.
또 다른 신평사 피치는 이보다 앞서 대외 채무 상환 능력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면서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검토대상에 올린다고 밝혔다.
피치는 현재 아르헨티나 신용등급을 역시 정크 수준인 'B'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앞서 미국의 연방순회 항소법원은 지난 26일 판결을 통해 아르헨티나가 부채 교환을 거절한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상환을 하지 않으면 부채 탕감을 받아들인 채권보유자들에게도 상환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S&P는 이번 판결이 아르헨티나의 채무 규모는 물론 정부 부채 관리 부담을 늘어나게 한다고 지적했다. 비록 소송이 최종 결과를 본 것은 아니지만, 피치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소송에서 패배를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 두 신평사는 앞으로 소송의 전개 과정과 아르헨티나 정부의 적시 부채 상환 능력을 주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아르헨티나는 2001년에 1000억 달러 규모의 국가 채무 부도사태를 맞았으며, 다수 채권자들이 이 나라 국채 원금을 상각하는 데 합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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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