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헤지펀드가 팔라듐 매집에 나서 주목된다.
특히 팔라듐이 올들어 금속상품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가 ‘팔자’에 주력하는 가운데 엇갈린 행보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헤지펀드의 팔라듐 매입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ETF가 이달 보유량을 7개월래 최저치로 줄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거래자들의 팔라듐 선물 순매수 포지션은 7723계약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2436계약에 비해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들어 팔라듐 가격은 9% 하락해 금과 백금 등 주요 금속상품의 강세 흐름과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연초 이후 금은 9.4% 상승했고, 은도 14% 랠리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팔라듐에 대해 강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팔라듐 가격이 현 수준에서 34% 상승, 2001년 이후 최고치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SICA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프리 시카 대표는 “백금은 남아공의 금광 시위로 인해 상승 탄력을 받았지만 팔라듐은 특별한 호재가 없었다”며 “하지만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라 팔라듐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헤지펀드와 시장 애널리스트가 팔라듐 가격 상승을 점치는 근거 중 하나는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이다. 이들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팔라듐 소비가 동반 증가할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는 팔라듀 전체 수요의 66%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업계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업용 트럭과 승용차 판매가 5.3%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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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