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 중심의 움직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기획재정부에서 최근 환율 하락 추세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견해를 피력하면서 추가로 자신있게 숏을 더하는 것도 부담이다. 환율이 아래로 향하더라도 최근과 비교해 아주 조심스럽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아래로 향한 심리만으로는 환율이 낙폭을 늘리기엔 무리다. 결국 월말을 맞이해 네고 물량이 얼마나 나와줄 것인가가 관건이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90.00~1103.7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마지막주(10.29~11.2) 원/달러 환율은 1090.00~1103.7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88.00원, 최고는 1092.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00.00원, 최고는 1106.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13개월 만에 1000원대 진입
지난 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3개월 만에 1000원대에 진입하는 등 원화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심리적으로도 아래쪽이 강한 가운데, 수급상으로 네고 물량이 힘을 받쳐주면서 원/달러 환율은 빅피겨(큰 자리수)인 1100원을 뚫고 내려갔다.
1100원을 하향 돌파할 당시 당국에서도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으면서 환율은 좀 더 하락 속도를 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1097.00원으로 전 주말 종가보다 6.30원 하락했다.
◆ 마음은 아래로...결국 수급이 '관건'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 매도 심리가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얼마나 실려줄 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재정부에서 최근 환율 하락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하면서 네고 물량이 실리지 않는다면 쉽게 숏을 더하기도 어려운 모습이다.
결국 수급이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 여부를 결정 지을 전망이다. 아울러 일본중앙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에서 예상대로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지 여부도 주목된다.
기업은행 이정현 대리는 "월말요인 때문에 하락 압력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지난주 하락 압력은 상당히 완화되지 않을까 싶다"며 "재정부 발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정부가 최근 하락에 대해서 불편해하는 심기를 내비쳤기 때문에 아마 하락에 베팅하는 세력들도 조심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김장욱 차장은 "지난 주말에 1095원이 무너졌으면 숏 세력들이 편하게 숏을 더해서 끌고 갈 수 있는데 오히려 반등했다"며 "그 부분이 숏을 추구하는 세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네고 같은 공급 물량이 집중되지 않으면 환율이 분위기만으로 하락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BOJ 추가 완화 기대로 완만한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과 개입 경계로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0일 BOJ 통화정책회의에서의 추가 완화 가능성이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며 "월말을 맞은 업체 네고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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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