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서영준 기자] 금호아시아나는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이하 AISFF)'가 내달 1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십여년 전 박삼구 회장이 단편영화 제작 지망생들의 하소연을 접하면서 시작됐다. '단편영화의 경우 애써 만들어도 상영 공간이 없어 일반 대중들에게 상영될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는 고충을 접한 것이다.
이에 박회장은 '그렇다면 항공기 기내에서 단편영화를 상영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이를 계기로 이 영화제가 생겨나게 됐다.
이렇게 세계 최초의 기내영화제로 시작된 AISFF는 10년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원을 받으며 세계적 규모의 국제단편영화제로 성장했다.
그동안 약 90개국에서 1만 5764편의 단편영화가 출품됐고, 영화제 측은 매년 수상작들을 항공기의 기내프로그램으로 제공해 단편영화 제작 및 배급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
현재까지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 이 영화제를 거친 단편영화는 6만회 이상 상영됐고 약 200만명의 승객들이 이를 관람했다. 항공기를 통해 단편영화의 대중화를 이룬 셈이다.
AISFF 는 국내의 우수 영화인력 배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1회 수상자인 김한민 감독은 지난 해 '최종병기 활'로 관객 745만명을 동원하며 그 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감독이 됐다.
이 밖에도 이호재(작전), 백동훈(식객:김치전쟁), 이경미(미쓰 홍당무), 박신우(백야행), 연상호(돼지의 왕) 감독 등이 이 영화제를 통해 배출됐다.
특히 이번에는 10주년 기념 개막작으로 '한국 영화계의 산증인' 이자 부산국제영화제의 명예집행위원장인 김동호 위원장이 처음으로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 '주리(JURY)' 를 선정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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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