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동해오픈,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KB금융 STAR챔피언십의 공통점은?’
우선 국내에서 열리는 최고의 남녀 프로골프대회로 10월에 연이어 개최됐다는 점이다.
신한동해오픈은 올해 28회로 국내에서 열린 스폰서 골프대회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됐고 초창기 대회부터 일본, 대만 등지에서 유명 남자 프로골퍼들이 대거 참가해 국제적인 대회로 자리 잡았다.
LPGA하나·외환 챔피언십은 국내 유일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로 6년째 접어든 올해, 전 세계 상위 50위권 선수들을 대거 초청했고 특히 상위 10위 선수 중 9명이나 참가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KB금융 STAR챔피언십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000만원)으로 가장 규모가 큰 국내 대회다.
공교롭게도 세 대회에 모두 국내 금융그룹 빅4중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그룹 등 3곳이 후원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공적자금 투입 회사로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비용통제를 받기 때문에 스포츠 대회 후원에 나서기 어렵다.
국내외 최고의 대회를 후원하는 만큼 세 금융그룹의 골프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고 은근히 자존심 싸움도 벌인다.
KB금융은 어윤대 회장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 KB금융 STAR챔피언십이 열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 어 회장이 나타나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는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명 골퍼인 양용은, 안송이, 양희영, 한희원, 정재은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LPGA 선수 산드라 갈도 후원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골프 마케팅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지만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5년 한국오픈 후원을 시작으로 골프마케팅에 뛰어들었지만 주로 LPGA나 동남아 국가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LPGA 대회를 개최할 때면 ‘Hana Bank’ 로고가 방송 전파를 타면서 브랜드 홍보에 큰 효과를 얻고 있다.
신한금융은 골프 마케팅의 원조다. 신한동해오픈만해도 28년째가 됐고 골프를 좋아하는 VIP 마케팅에 오랫동안 활용해왔다.
보통 한 대회를 후원하면 수백억원 정도의 광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각 금융회사들은 광고효과를 조사해놓고도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꺼리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유명 LPGA 선수를 초청해 해외로 방송되기 때문에 KB금융이나 신한금융보다 홍보 효과가 더 있을 수도 있다”면서도 “서로 비교하기 위해 조사 내용을 공개하면 평가기준이 자의적인 경우가 많아 역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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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