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올해 들어 꾸준히 '바라카'주(株)의 주가를 끌어올렸던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관 매도 상위 종목에 파라다이스, JCE, 에스엠, 컴투스, 바이로메드, 셀트리온 등 일명 '바카라' 종목들이 이름을 올렸다. 증시에서 말하는 바카라주는 바이오(바), 카지노(카), 딴따라(라:엔터테인먼트) 등의 업종을 지칭한다.
전일 기관은 파라다이스 주식 31만주(60억원)을 순매도해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규모 1위에 랭크됐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37만주를 순매도해 기관이 본격적인 차익실현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주가가 사상 최고가인 2만1000원을 찍은 다음날이다. 주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했고, 특히 올 하반기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규모 2위를 차지한 종목모 바카라주다.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인 JCE가 순매도 규모 48억원(17만주)로 파라다이스의 뒤를 이었다.
매도 규모 3위는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종목인 에스엠이다. 기관은 전일 에스엠 주식 6만여주(39억원)를 팔았다.
에스엠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도 이달 초다. 지난 5일 에스엠 주가는 7만16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관 매물은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졌다. 6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유지하는 등 이달 들어서 기관은 총 35만주를 순매도했다.
이밖에 전일 코스닥 시장 매도 상위에 컴투스(모바일게임), 바이로메드(바이오), 셀트리온(바이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주용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른 업종 대비 단기간에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태"라며 "이들 종목들은 펀더멘털 보다는 수급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단기적인 수급불안정을 가져올 수 있어 이들 업종에 대한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관투자자 한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 중소형주들의 비중을 줄이는 추세"라면서도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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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