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기아자동차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작년 3분기 이후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해온 기아차가 올 3분기에는 내부부진 및 노조파업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아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조6250억원, 영업이익 8612억원, 당기순이익 8295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상반기까지 9%대를 상회하던 영업이익률도 3분기 누계 기준 8.9%로 떨어졌다.
기아차는 3분기 내수 경기 부진과 노조의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1ㆍ2분기 대비 수익률 저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61만3818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 판매는 27만7061대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으나, 국내공장 판매는 9.2% 감소한 33만6757대로 부진했다.
향후 전망도 밝지 못하다. 기아차는 3분기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이 4분기 재고부족 현상으로 이어지고, 국ㆍ내외 경기 침체 지속과 불투명한 경기 전망, 원화가치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이 본격적인 물량공세를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그동안 지속해 온 품질경영과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를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고 ‘제 값 받기’를 통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해 수익성 강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의 3분 누계 실적은 매출액 35조9659억원, 영업익 3조2009억원, 당기순이익 3조1272억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8.6%, 14.6% 증가했다. 판매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200만867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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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