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녹십자에 대해 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독감백신이 내수 업황 악화로 수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7만5000원 하향.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10% 수준의 성장 기대보다 3분기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이는 독감백신 과잉공급 이슈가 심화됨에 따라 판가 하락, 덤핑 등의 이슈를 겪으면서 독감백신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지난 4월부터 실행된 약가 인하 실행으로 도입품목인 유트로핀 등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하락함에 따라 전체적인 성장둔화와 이익감소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전날 녹십자는 올 3분기 매출액이 24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4.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2007년부터 지속된 독감백신 공급 과잉이 앞으로도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연간 독감백신 소요량은 큰 변화가 없는데, 생산량은 완제 기준 2010년 이후 연평균 10%씩 성장하고 있다"며 "추후 일양약품과 SK케미칼의 독감백신 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국내 완제 독감백신 공급 과잉 문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체적인 성장 둔화 기조에도 플러스 성장 기조는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대표 자체 혈액제제 제품인 그린진 F와 IVIG 그리고 최근 웰빙 트렌드에 따라 고마진 제품 태반주사 및 비타민 제제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플러스 성장 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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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