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농림수산식품부가 하림에 지난 10년간 2000억원이 넘는 융자금을 저리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국감에서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은 "농림수산식품부가 하림에 지난 10년간 2016억원을 저리 융자해 주고 있다"며 "하림은 단순한 닭 가공회사가 아니라 4개 지주회사와 58개 계열사, 매출액 3조1000억원에 영업이익만 2000억원을 상회하는 축산재벌기업"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하림에 지난 2003년부터 10년간 매년 200억∼300억원씩 모두 2016억원의 축산경영종합자금을 융자했으며 금리는 0~4%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경영난에 허덕이는 생산농가 지원에는 인색하기만 한 농림수산식품부가 하림에게는 이렇게 후한 지원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하림의 19개 농업회사법인 형태 계열사에 법인세 면제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하림은 지난 2000년 이후 증자, 인수합병, 상호출자를 통해 계열사를 급속하게 늘려 왔다"며 "이 과정에서 투입된 자금은 1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하림은 4개 지주, 58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닭·오리·돼지·소의 사육과 사료 생산,·육가공·유통 등 국내 축산산업 전 영역을 장악하는 축산재벌이 됐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대다수 농가들의 희생을 발판으로 특정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농림수산식품부의 존재 이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계열화 사업을 협동조합 형태로 바꾸는 게 낫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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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