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KT가 부동산, 미디어콘텐츠 등 비통신 부문 전문회사 운영체제를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확정하면서 향후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HMC 투자증권 황성진 연구원은 “실질적인 사업효율성 강화를 위해 사실상 사업지주회사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도 내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사업 분할을 통해 규제 이슈에 매몰된 통신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고자 하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KT는 지난 8월 사업부문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내용의 골자는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무선과 유선으로 분리됐던 사업부문을 T&C(Telecom & Convergence)와 커스터머 부문으로 재편함으로서 합병 이후 화학적 조직체계로 전환을 시도했다.
또 다른 하나는 부동산, 미디어콘텐츠, 위성 등 3개 분야 독립 운영을 위해 전문회사를 설립한다는 것이었다. 통신부문 체제 개편은 이미 이뤄진 바 있으며, 비통신 부문 전문회사 운영체제 역시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확정됐다.
부동산 부문은 신설 법인 설립 없이 현재 부동산 개발 및 컨설팅을 담당하는 KT estate에서 전담한다. KT는 약 2조원 규모(감정평가 기준, 장부가 기준으로는 약 1조원 규모) 수익화 대산 자산을 KT estate에 현물출자해 부동산 전문회사로 육성시키기로 결정했다.
KT estate는 이 부동산 자산을 기반으로 각 사이트 특성에 맞도록 임대, 분양, 처분 등 방법을 복합적으로 사용, 분양과 처분 보다는 임대 중심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부동산 사업의 확장을 통해 지난해 약 5400억원 규모였던 부동산 매출 규모를 2015년에는 연간 8500억원 수준으로 확대시킨다는 전략이다.
마진율이 비교적 높은 부동산 사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부동산 사업 확장은 KT 수익성 확보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 부문은 출자금 800억원 규모 신설법인(가칭 KT미디어)을 설립할 계획이다. KT미디어에서는 가상상품 사업전략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사업 내용은 IPTV와 관련된 콘텐츠 소싱, PPV(Pay Per View) 및 셋톱박스 개발, 디지털 사이니지, 미디어 폴 등 오프라인 광고매체 등을 활용한 광고 사업 및 PPV 전후 프리로드 광고 사업, E-learning, E-book 등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KT의 이번 사업개편은 비통신 부문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KT 기업가치 재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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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