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퇴직을 앞둔 A(54세)씨는 앞으로가 막막하다. 최근 병원을 드나드는 일은 잦은데, 국민의 상당수가 가입했다는 그 흔한 실손 보험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보험에 가입하려고 문을 두드리지만, 녹록치가 않다. 대부분 보험사들이 A씨의 나이가 많다고 보험인수를 꺼리기 때문이다.
반면, 65세인 B씨는 자식들 눈치 보지 않고 병원에 다닌다. 아프면 서러운데 병원까지 못가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로 예전부터 결심했던 터라, 다수 보험에 가입해 보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B씨가 가입한 보험은 보장액도 커 오히려 병원에 한번 다녀오면 낸 금액(보험료)보다 돌려받는 금액(보험금)이 더 커서 일석이조다.#
평균수명이 100세에 다다르고 노인인구가 신생아 수를 넘어서는 등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인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보험가입 유무에 따라서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총 의료비는 40조원으로 1인당 약 81만원에 육박하는 등 가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의료비는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데, 고령화 인구는 급증추세로 국민연금은 머지않아 고갈 위기다. 이에 따라 민영의료보험 가입이 노후 대비의 한 가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정적인 노후 대비를 위해서는 생명‧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암보험과 실버보험, 보장 기간을 대폭 늘린 상품 등을 눈여겨 볼만하다.
암보험의 경우 손해율 급증으로 다수 생명보험사들이 판매를 중단했었다. 최근 갱신형을 비롯, 비갱신형 상품이 다시금 등장하고 있다. 암보험 상품을 부활시키지 않은 대형 생보사도 일부 있다. 이들은 높은 손해율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입장이다.
또 최근 손보사는 간병비 등 노후 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여기다 보장 기간을 최장 110세까지 늘려 가입자의 노후를 안정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가입기간을 대폭 늘려 종신보장 하는 상품 및 70세도 보험가입이 가능한 실버보험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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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