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됐다.
버냉키 의장이 연준의 추가 완화와 관련한 확실한 신호를 보내기까지 적극적인 베팅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31일 아시아 증시에선 한국과 대만 증시가 소폭 상승했으며, 중국과 홍콩, 일본 증시가 하락했다. 특히 일본은 1.6%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등락을 거듭하던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이 팔자세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사자세로 돌아서며 1900선을 사수하는데는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7%, 1.26포인트 내린 1905.12로 장을 마쳤다. 다만 코스피는 월간 기준으로 1.2% 가량 상승했다.
대만 증시는 금융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가권지수는 0.35%, 25.62포인트 오른 7397.06으로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월간 기준으로도 1.7% 상승했다.
반면 중국과 홍콩, 일본 증시를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1.6% 가량 급락했다. 미국이 추가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약화된 데다 중국의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자원 관련주들을 압박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장 직전 발표된 7월 산업생산 지표가 부진한 성적을 보인 것도 투자심리 전반을 위축시키는데 일조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6%, 143.87엔 급락한 8839.91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4주래 최저치다. 다만 닛케이지수 역시 8월 한달 기준으로 1.6% 이상 올랐다.
중국의 상하이지수와 선전 지수가 지난 2009년 3월 이래 최저치까지 밀려남에 따라 홍콩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상반기 기업 실적이 부진하자 경기 둔화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증시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25%, 5.06포인트 내린 2047.52포인트, 홍콩 항셍지수는 0.36%, 70.34포인트 내린 1만 9482.57포인트로 마감됐다.
한편,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8월 한달간 상승한데 반해 중국과 홍콩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월간 기준으로 2.6% 이상 하락했으며, 항셍지수 역시 1.6% 가량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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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