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이은지 기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특히 중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 소식에 급락했다.
27일 아시아 시장에서 증국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36.39포인트, 1.74% 하락한 2055.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는 최근 6주일 동안 가장 큰 낙폭으로, 지수 역시 3년래 최저치를 하회했다.
시노펙과 하이통 증권, 신장 골드윈드 등 대형주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시노펙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 2008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하이통 증권도 중개 업무 감소로 인한 상반기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의 2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중국 신장 골드윈드 과학기술은 상반기 순이익이 83%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의 실적 악화 소식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며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홍콩과 대만 증시 역시 소폭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오전 중 하락 반전한 이후 오후에 낙폭을 키웠다. 장 초반 중국 센화 에너지의 2.2% 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로 개장한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의 영향으로 하락 반전한 후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81.36포인트, 0.41% 내린 1만 9798.67포인트로 마감됐다.
대만 증시는 중국과 홍콩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법원에서 애플이 삼성과의 특허 소송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애플 관련 부품주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가권지수는 이날 7468.33로 마감되며, 전날보다 9.31포인트, 0.12% 하락했다.
한국 증시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애플과의 소송에서 패한 삼성전자가 7% 이상 급락하며 장초반 약세를 보인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장중 낙폭을 대부분 줄였다.
특히 이날 오후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자 코스피는 일시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결국 소폭 하락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4포인트, 0.10% 내린 1917.87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수장들의 주 후반 연설을 앞두고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9085.38엔으로 장을 마치며 전날보다 14.63엔, 0.1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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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