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 대형 은행들의 부실대출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22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중국 4대 은행들의 부실대출 증가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이들 은행의 부실대출도 증가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공상은행(ICBC)과 건설은행(CCB), 중국은행(BoC), 농업은행(ABC) 등 중국의 4대 은행은 중국 정부가 소유하고 있어, 이들의 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방식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이들 은행의 지방 정부에 대한 대출을 늘림으로써 지역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 바 있다.
또한 중국 기업들의 회계 및 공시 시스템이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오랜 의구심 역시 부실대출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이들 은행들이 자신들의 부실대출을 회계장부상에 제대로 기재하지 않거나 축소해 공시했을 수도 있다는 지적.
이 외에도 최근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이들 은행이 대출을 더욱 확대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한편, 이들 은행의 실적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과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23일 중국은행이 올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상은행은 다음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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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