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4대강 사업 이후 대형 공공공사가 없어 일감 부족에 시달리던 건설업계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형 건설사의 수주에 유리한 턴키대안입찰 방식 대신 초기 사업비가 저렴한 기술제안 입찰방식이 늘어 중견 건설사들에게도 수주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입찰방법 심의자료를 토대로 300억 이상 대형공사의 내년 발주물량이 올해에 비해 약 180% 늘어날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입찰방법 심의제도는 추정공사비 300억원이상 대형공사에 대해 건설기술심의위원회(중앙위,지방위,특별위)의 심의를 받아 입찰방식을 결정하는 제도다.
공사발주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물량은 지난해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입찰 방식별로 보면 턴키 및 기술제안 공사는 전년 대비 173%(22건), 최저가 공사는 전년 비 175%(50건) 증가했다.
특히 지금까지 대형공사의 주요 발주방식으로 자리를 잡은 턴키·대안입찰 보다 기술제안입찰 방식이 크게 증가했다. 기술제안입찰은 발주기관이 제공한 설계서와 입찰안내서에 따라 입찰자가 기술제안서를 제시하는 것이다.
기술제안입찰방식은 지난해 3건에서 불과 했으나 올해는 23건으로 늘었다. 국토부는 지난 2007년 도입된 기술력 중심의 기술제안입찰 발주제도가 상당 부분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술제안 입찰제도는 사업 초기 입찰부담이 저렴해 중소 건설업체의 참여가 가능하며 민간의 창의적인 기술제안 확보도 가능한 제도"라며, "현재 제도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주기관별로 보면 중앙행정기관(국방부 제외)이 전년대비 277%(78건), 국방부는 전년 대비 300%(16건) 증가했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10개 공구), 원주~강릉 철도(11개 공구) 등 신규 SOC사업과 주한미군 이전, 공공기관 이전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힘입어 발주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자체 사업은 지방재정의 악화로 평균 5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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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