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화가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강력한 위기 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유로존 주변국 국채와 함께 유로화의 동반 강세를 이끌어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96% 상승한 1.246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환율은 1.2490달러까지 올랐다.
유로/엔은 0.76% 오른 98.80엔을 기록,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엔이 0.21% 하락한 79.26엔을 기록했고, 달러 인덱스는 0.65% 떨어진 81.92에 마감했다.
일부 외신이 ECB가 주변국 국채에 금리 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
ECB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지만 일부 투자가들은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내달 6일 열리는 ECB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라보뱅크 인터내셔널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가는 “내달 회의에서 ECB가 주변국 국채 수익률 상승을 차단할 묘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며 “하지만 실제로 ECB가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시장은 대단한 실망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략가들은 이날 외환 거래량이 위축된 가운데 유로화에 대한 숏커버링이 나오면서 가파른 상승을 야기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스페인이 국채 발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유로화 ‘사자’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스페인은 12개월물과 18개월물 국채를 45억유로 규모로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3.07%로 전월 3.917%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