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달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를 앞두고 새로운 해법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국채시장을 장악했다.
포르투갈 국채 수익률이 구제금융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주변국 국채가 강세를 보인 반면 독일 국채가 하락했다.
미국 국채는 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으나 후반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2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9년물 국채 수익률이 2010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6%를 하회했고,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15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포르투갈 10년물 수익률은 35bp 급락한 9.25%를 나타냈다. 이는 2011년 5월2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포르투갈이 EU로부터 78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았던 2011년 5월3일 수익률인 9.58%를 크게 밑도는 수준96%이다.
아일랜드 9년물 수익률은 8bp 떨어진 5.96%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도 동반 하락했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7bp 내린 6.21%를 기록했다. 장중 수익률은 6.16%까지 하락, 지난달 2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12bp 내린 5.65%에 거래됐다.
스페인은 국채 발행 역시 호조를 이뤘다. 45억유로 규모의 12개월 및 18개월 만기 국채를 평균 3.07%의 금리에 발행, 전월 3.918%보다 크게 낮은 비용에 자금을 조달했다.
반면 독일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이 3bp 오른 0.008%를 기록해 7월12일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났다. 10년물 수익률 역시 5bp 상승한 1.55%에 마감했다.
라보뱅크 인터내셔널의 린 그레이엄-테일러 전략가는 “ECB가 대규모 국채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주변국 부채 부담을 중심국으로 이전하는 행위이며, 독일 국채에 강한 매도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였던 미국 국채는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그리스의 구제금융 조건 완화와 ECB의 위기 진화,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크게 꺾였다.
10년물 수익률은 1bp 소폭 내린 1.80%를 나타냈고, 30년물도 2bp 하락한 2.90%에 거래됐다. 5년물과 7년물 수익률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