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0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한 이후,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무난하게 마무리됐음에도 시장의 강세가 지지되지 못함에 따라 종일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국채선물은 105.70대에서 밀고 당기기가 이어졌지만 가격 하단이 단단하지 못함이 확인되면서 장 막판 미끄러졌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정책 관련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대체로 금리 하단보단 상단이 열려있다고 판단하면서 주 중반까진 정책리스크를 고려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지난주 종가보다 2bp 상승한 2.95%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3bp 오른 3.07%, 10년물은 2bp 상승한 3.21%로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일보다 2bp 상승한 2.94%, 2.96%로 장을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3.21%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1틱 내린 105.64에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05.73으로 출발해 105.68~105.77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당일 최저가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980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권도 1135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투신권이 각각 2348계약, 540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보험권도 275계약의 매수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7틱 하락한 115.11의 당일 최저가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11틱 내린 115.27로 출발해 115.33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8월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빗겨가면서 해외금리 상승의 흐름을 타고 지난주에 국내금리가 많이 올랐는데 이번 주도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고 9월 금리인하 기대감도 많이 약화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3일 만나면 합의안이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심리가 채권 쪽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했다"며 "국채선물은 105.70이 차트상으로 지지가 됐어야 했는데 그게 지켜지지 않으니까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 초반과 중반까진 조정 흐름을 보이다가 유럽회동에서 별 얘기가 없으면 주 후반에 매수세가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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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