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무역보험공사의 지원을 받는 중소중견기업클럽인 '무역챔피언'들이 수출성과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면서 전체 수출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는 어려울수록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20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 조계룡)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무역보험공사의 지원을 받는 121개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인 '무역참피언'(공식명칭 Trade Champs Club; TCC)들의 수출실적이 36억 75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15.8%가 증가했다.
'무역챔피언'(TCC) 제도는 '히든챔피언'처럼 기업규모는 작지만 수출분야에서 1억달러 이상을 수출할 수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무역보험공사가 지난 2010년에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각종 지원혜택이 중단될 것을 꺼려 중소기업에 안주하려는 피터팬 증후군에서 벗어나 무역 1조달러를 수성하고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7월말 현재 전자 섬유 등 121개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선정, 컨설팅부터 수출금융까지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의 수입기업한테 수출대금을 떼일 경우 수출대금의 결제대금을 무역보험공사가 커버해 줌으로써 적극적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마음놓고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수출기업들이 수출 물품을 선적하고 수입자가 대금을 결제하는 시간까지 기다리지 않고 수출환어음을 담보로 수출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수출기업들이 조속한 시기에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중소중견 '무역챔피언'들한테 2조 6000억원을 지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나 지원 규모를 늘렸다.
또 지난 4월 기업별로 전담 재정컨설턴트(Trade Financial Consultant)를 지정하고, 한도 우대 및 보험료 할인률 확대 등 추가 혜택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9월부터는 아직까지 '무역챔피언' 제도의 혜택을 모르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책자 등 발간 배포하고, 회원사들간 네트워크 구축, 수출 노하우(Know-how) 공유를 위한 워크샵 등을 개최해 더 많은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의 조계룡 사장(사진)은 "유로존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대내외 무역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무역챔피언'들의 수출성과가 두자리수 이상 증가함에 따라 지원제도의 확대와 함께 수출기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사장은 "어려운 수출환경을 극복하고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무역챔피언'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향후 세계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