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코스닥 상장 기업들은 상장이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영합리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적정주가를 형성하지 못하고, 코스피시장에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5일부터 12일까지 코스닥 상장 934개사의 공시책임자급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설문에 응답한 471개사의 임원들은 코스닥 상장이 기업인지도 제고 등 마케팅과 자금조달 편의 제고 등에 긍정적이었다고 답했다. 인지도 향상은 5점 만점에 3.8점, 자금조달 편의 제고는 3.55점으로 평가됐다.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우수인력 유치에 효과적이었다는 응답도 3.72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장에 따른 외부감사 및 공시의무 등으로 경영투명성 제고 및 경영합리화에 대해 긍정적이었다는 문항은 4.00점을 받았다.

설립한 지 10년 미만인 신생기업일수록 제품인지도 향상 등 홍보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상장에 따른 가시적인 효과는 상장 후 3~9년 경과할수록, 또 시가총액 규모가 클수록 상장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장 효과를 느끼고 있었다.
코스닥 기업들은 코스닥시장 자체에 대해 ▲ 성장성과 역동성이 높고(3.52점) ▲ 중소기업 성장을 통한 경제발전에 기여(3.82점) 등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주가의 공정성(3.05점), 유가증권시장과의 차별화(3.15점)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적정주가 형성(2.75점), 도덕적 윤리성(3.11점) 또한 낮게 평가됐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에 대해 "우량기술기업의 중점 유치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주 시장'으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부실기업의 조기 퇴출 및 상장관리 강화, 유가증권시장과의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 등으로 기존 코스닥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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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