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이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중심에 선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최근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세를 신뢰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특별히 새로운 호재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 지표들 역시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미 경기의 회복세도 확신할 수 없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번 주(20~24일) 미 국채시장은 최근 수익률 강세에 따른 조정과 함께 이후 방향성을 찾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채 수익률 상승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란 관측도 있으나, 유럽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휴가철이 끝나는 9월에나 미 국채 시장의 뚜렷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월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존 구제기금에 대한 위헌 여부 결정 등 중요한 이벤트들이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지난 17일 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은 전일 대비 각각 2bp씩 떨어진 1.818%와 2.939%를 기록했다. 5년 만기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이상 내린 0.789%를 나타냈다.
특히 미 국채 10년물의 경우 이달 들어 수익률이 35bp 가량 상승해, 투자자들에게 1.5% 정도의 손실을 안긴 상태.
그러나 투자자들은 미 국채의 수익률이 상승 쪽으로 방향을 굳힌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여름 휴가 등으로 투자자들의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수익률이 다소 오른 것일 뿐 미국 경기와 유로존 위기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불투명해 국채 시장의 향방은 여전히 알 수 없다는 관측이다.
이글에셋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캠프 채권 담당 이사는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사건은 없었지만, 근본적으로 변한 게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최근 국채 시장의 매도세는 유로존에서 악재가 없는 데 따른 것으로 9월이 되면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터틀웰스매니지먼트의 매튜 터틀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미 국채 수익률은 유럽에서 악재가 나오지 않으면 올랐다가 유럽이 다시 관심을 끌면 하락하곤 했다"며 "지난달 국채 비중을 줄였으나 랠리 신호가 보이면 다시 매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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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