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미국 수입물가가 상승 전망과 달리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입 유가 및 산업재 그리고 다수의 소비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물가압력을 한층 약화시켰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수입물가가 전월보다 0.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의 2.4% 하락(2.7% 하락에서 상향수정)에서 낙폭이 축소되었으나, 전문가 전망치인 0.1% 상승을 뒤엎는 뜻밖의 결과다.
전년 동월에 비해 수입물가는 3.2% 하락해 2009년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운신의 폭이 확대되었다.
중국과 멕시코 그리고 유럽연합(EU)을 포함한 미국의 주요 교역상대국들로부터의 수입 물품 및 서비스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유럽 채무위기에 의해 촉발된 최근 글로벌 경제 냉각에 대한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연준은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 정도로 잡고 있으며, 연준 정책입안자들이 주목하는 6월 물가상승률은 1년전에 비해 1.5% 증가에 그친 바 있다.
세부적으로 지난달 석유 수입물가는 월간 1.6% 하락했으나, 6월의 9.3% 하락보다는 낙폭이 줄어들었다.
변동성이 큰 연료 및 식품을 제외한 수입물가는 0.4% 하락했다.
소비재 물가가 대부분 하락했으며,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물가는 0.1% 내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이 기간 미국의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5% 상승하며 6월의 1.7%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전월비 보합을 전망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