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영국이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의 완전 국유화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는 영국 고위 정부 관계자들이 민간 지분 매입을 통해 RBS를 완전 국유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정부는 지난 2009년 초 지분 인수와 지급보증 결정을 통해 RBS의 준(準) 국유화에 나선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관련 장관들은 약 50억 파운드 규모에 RBS의 민간 지분 18%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반대 의사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RBS의 부실 대출의 책임을 납세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완전 국유화 움직임이 추진 중인 것은 영국 정부의 신용 공급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RBS의 완전 국유화 논의는 항상 진행돼 왔지만 RBS가 대차대조표(재무여건) 개선에 애를 먹고있는데다가 영국의 암울한 2/4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이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완전 국유화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영국 정부가 납세자들에게 과도한 리스크 부담을 주지 않고서 RBS에게 소기업 대출을 확대하라고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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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