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스페인의 자본 유출 규모가 심상치 않아 정부의 재정적자 목표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31일(현지시각) 공개된 스페인은행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의 자본유출 속도는 지난 5월 들어 가속화됐고, 스페인 중앙정부의 6월 재정적자 규모 역시 목표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의 5월 자본 유출은 413억 유로로 지난 4월의 266억유로에 비해 대폭 확대된 것.
이로써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 상반기 기간 동안 스페인을 떠난 자본은 모두 1630억유로로 GDP의 약 16%에 해당한다. 또 지난 11개월간 스페인에서 해외로 빠져나간 돈은 GDP의 26%에 달한다.
더불어 스페인의 6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2% 줄며 24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지속했다.
마드리드 소재 증권사 M&G의 이코노미스트 발로레스 니콜라스 로페즈는 "이 같은 숫자들은 스페인 경제가 계속 침체돼 있다는 증거"라며 "소매판매 감소는 올해 GDP가 약 2% 줄어들 것임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흐름이 중기적으로 변화될 신호는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올해 상반기 스페인 중앙정부의 재정적자는 GDP의 4%로 2012년 전체 연간 목표 3.5%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페인의 카탈루냐와 안달루시아 지방이 예산 감축을 위한 회동에 불참하면서 스페인 정부의 갈 길은 더욱 바빠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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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