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이 붕괴될 경우 영국 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빠지고, 금융시스템을 포함한 경제 펀더멘털 회복을 위해 1조파운드에 달하는 양적완화(QE)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영국 경제 컨설팅사 패돔 컨설팅에 따르면 유로존이 붕괴될 경우 2013년 영국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5.2%로 내리꽂히며 깊은 침체에 빠질 전망이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영국 정부는 금융시스템의 국유화를 포함해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패돔 컨설팅은 주장했다.
또 민간 기업의 경우 이미 유로존 붕괴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지만 금융시장은 무방비 상태이며, 이 때문에 영국 경제가 가장 커다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해 투자가들이 헤지에 나섰지만 위기가 현실화될 경우 타격을 모면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패돔 컨설팅은 이와 함께 이번 위기에 대한 정책적인 대응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파운드화 상승과 금융시스템 붕괴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해 영란은행(BOE)이 1조파운드에 이르는 QE를 시행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뿐만 아니라 영국 자체적인 부채 문제로 인해 위기 돌파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다.
패돔 컨설팅은 또 영국 정부가 은행권에 모기지 대출 확대를 종용하고 있지만 주택 가격이 여전히 고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하고, 정책과 시장 측면의 대응 뿐 아니라 가계 역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