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 출범한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연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선형 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신선종 개발팀을 신설했다.
이 팀에는 STX조선해양 내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선박 설계 전문가들이 투입돼 새로운 선형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고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고효율ㆍ친환경 선박에 대한 선주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STX조선해양은 지난 2009년 선박 배출가스의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연료 비용을 최대 50% 이상 절감 할 수 있는 신개념 친환경 선박 ‘STX GD(Green Dream Project) ECO-Ship(친환경 선박)’ 개발에 성공했다.
STX GD ECO-Ship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벙커C유를 사용하는 선박에 비해 CO2 배출량은 45% 줄이고, 연료 효율은 40% 향상시켰다. 더불어 선상에 풍력(500kW)과 태양력(43kW) 발전기 등을 설치해 신재생 에너지를 주요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추진 효율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선박 후미의 유동을 개선할 수 있도록 개발한 3중날 프로펠러가 설치된 ‘에너지 절감형 부가 날개 장치’를 개발하는 등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신기술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STX GD ECO-Ship의 주요 신기술은 STX조선해양이 최근 수주한 탱커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 신조선 설계에 적용돼 선주들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STX조선해양이 지난해 처음 건조한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1만TEU급 이상 커네이너선으로는 세계 최초로 독일선급(GL)로부터 EEDI (선박제조 연비지수) 인증을 취득하며 친환경 선박기술을 획기적으로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선박기술 개발을 통해 STX그룹은 올해 한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3대 생산 거점에서 고른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STX는 상반기에만 총 70척, 38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전세계적으로 상선 분야의 신규 발주가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선, 탱커선, LNG선, 해양특수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에 대한 신규 수주를 이뤄냈다.
STX관계자는 “STX조선해양은 친환경 고효율 선박 개발을 위해 설계, 구매, 조달 등 전 영역에 걸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조선 불황을 이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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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