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간밤 국제 유가가 닷새째 상승하며 7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은 추가 완화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지 못하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지만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8월물은 전거래일보다 79센트, 0.89% 상승한 배럴당 89.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근월물의 거래폭은 887.41달러~89.46달러 범위였으며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5월 29일 이후 최고치로 확인됐다.
브렌트유 선물 9월물은 63센트, 0.61% 오른 배럴당 104.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WTI 선물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증언이 나온 뒤 일시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벤 버냉키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을 통해 올해 거시경제와 고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지만 추가 완화의 시행 여부에 대한 힌트를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필요하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은행 예치금에 대한 금리 인하와 모기지 증권 매입 등 자산 매입이 경기 부양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유가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대한 실망감에 일시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여기에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중동 정세의 불안정도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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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