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김희중 청와대 제 1부속실장<사진>이 저축은행 비리사건에 연루되면서 제 1 부속실장이 어떤 자리인가에 대한 궁굼증이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 제 1부속실장은 대통령의 '개인 비서' 격으로 각종 보고서류와 내부 일정을 관리하며 대통령을 근접 보좌하는 자리다. 이때문에 '문고리 권력'으로 불린다.
사무실도 대통령 집무실 바로 옆이다. 대통령을 만나려면 당연히 제1부속실장을 통해야 한다. 대통령의 심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측근중의 측근들이 앉는 자리다. 역대 정권에서 제1부속실장은 비리에 쉽게 노출되기도 했다.
김영삼 정부 당시 장학로 제1부속실장은 기업인, 공무원, 정치인 등으로부터 27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청와대 주변에서는 "장 실장이 중소기업인들에게 접대를 받느라 하루에 점심 약속을 두번, 세번씩 한다"는 소문이 나돌았었다. 김 전 대통령은 장 실장을 "학로야"라고 불렀을 정도로 각별히 신임했었다.
노무현 정부 때도 양길승 제1부속실장이 '청주 나이트클럽 술자리 사건'에 연루되면서 정권 출범 초기인 2003년 물러났다. 그는 대선때 도와줬던 청주 지역 지인들과 2003년6월 나이트 클럽에서 만나 215만원어치의 향응과 국화 베개 등의 선물도 받았다. 막 출범했던 노무현 정부는 이 사건때문에 도덕성에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
이번에 임석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희중 제 1부속실장 역시 이명박 대통령이 신한국당 국회의원이던 1997년부터 15년간 보좌해온 핵심 측근이다.
김 실장은 1997년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당시 신한국당 15대 국회의원이던 이 대통령의 6급 비서관으로 채용되면서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이 대통령이 15대 총선 선거법 위반으로 이듬해 의원직을 상실하고 미국 워싱턴으로 떠난 뒤에도 개인 비서로 곁을 지켰으며 이 대통령이 2002년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자 의전비서관으로 4년간 일했다.
이후 2007년 대선때도 이 대통령의 일정을 총괄했으며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로 들어가 대통령을 근접보좌하는 제 1부속실장을 맡아왔다.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직후 김 실장에게 대통령을 근접 보좌하는 '문고리 권력'인 제 1 부속실장으로서 각종 유혹들을 경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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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