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코스피가 1800대에서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원료가격 하락으로 2분기에 주요 철강사들의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분기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싸이클상 7~9월에 '반짝'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4분기 부터는 원료가격 인상과 유로존 위기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따라 실적과 주가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많다.
◆ 글로벌 불황과 중국산 저가공세 '이중고'
현재 국내 철강사들은 글로벌 불황과 중국산 저가 수입산의 공세에 밀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세계적 철강사인 포스코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80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급감했다. 현대제철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88억원 으로 지난해 대비 반토막 났다.
동국제강과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 다른 국내 주요 철강사들도 1분기 실적이 급감했다. 동국제강의 경우 후판 공급과잉으로 3개 후판공장중 노후된 공장 한 곳의 문을 닫기도 했다.
주가 역시 많이 빠졌다. 포스코의 경우 올해 초만 하더라도 40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됐다. 지난 1월 25일 연중 최고가(42만 7000원)를 찍고 서서히 하락 3월 초부터는 40만원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3일 오후 2시 10분 현대 37만5000원으로 연중 최고점 대비 12% 하락한 상태다.
현대제철의 경우 지난 2월 13일 연중 최고가인 11만 9000원을 기록한 후 10만원대 내외에서 맴돌다 이날 현재 8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점 대비 25% 떨어졌다.
국내 3위권 철강회사인 동국제강의 경우 지난 2월 10일 2만5950원을 기록한 이후 현재는 40% 가까이 떨어진 1만5800원대에거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이면서 자동차용 강재 등 냉연제품을 만드는 현대하이스코의 경우 4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중이다.
◆ 7~9월 실적기대감..4Q 이후 장담 못해
전문가들은 이달부터 9월 까지는 철강주가 반짝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분기 실적 기대감과 함께 환율하락 등 외부 변수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짧지만 8~9월에는 철강금속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2,3분기 실적 기대감과 함께 환율도 하향 안정화 되면서 국내 철강업체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 이후는 실적과 주가 모두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수급 불안정에 따른 철강재 가격 하락이 어느 정도인지 장담할 수 없고, 유로존 재정 위기 등 대외 변수가 상존하기 때문이다.
이채호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철강주는 제한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겠지만 외형성장은 기대하기 힘든 반쪽 회복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하반기 이익개선 규모를 결정하는 최대 변수인 철강재 가격 하락 일단락을 확인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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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