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1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철강, 섬유의복, 제약 등 다수 업종의 흑자폭이 감소했고, 제약업종은 약가인하정책에 따라 매출액도 줄었다.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법인들이 제출한 1분기 재무제표를 분석할 결과를 31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K-IFRS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65개사의 1분기 매출액은 389조9630억원으로 10.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연결순이익은 각각 24조5505억원, 19조4306억원으로 8.26%, 8.49% 감소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역시 17조8667억원으로 7.3% 줄었다.

개별/별도 기준으로 635개 상장사의 1분기 매출액은 291조49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4%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조1824억원, 15조1845억원으로 15.64%, 8.92% 줄었다.
매출액은 모바일기기 등 전기전자제품 수출 증가, 기계업종의 수주여건 개선, 작년말 이후 펄프가격 하락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섬유 제약 음식료 통신 등 업종의 흑자 폭이 줄었다.
개별기준으로 4조51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약 30%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1조3331억원을 합하면 두 개 기업의 전체의 54%에 달했다. 한국가스공사, 현대모비스, KT 순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신일산업으로 작년 1분기 200만원에서 올 1분기 3억1000만원으로 뛰었다. 샘표식품도 4500만원에서 51억800만원으로 급증했다. 노루페인트, 와이비로드, 삼호개발 등도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기업에 올랐다.
연결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 기아차, 현대중공업 순으로 영업이익이 많았다. 이 가운데 SK와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9%, 43.3%나 급감했다.
한편 매출액영업이익률(개별기준)에서는 이엔쓰리, 고려포리머가 1,2위에 올랐다. 이들은 올 1분기에 각각 기타수익, 관계기업투자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 이들을 제외하면 NHN이 44.24%, KT&G 37.55%, 강원랜드 36.58% 등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연결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에서는 강원랜드와 NHN이 자리를 바꿔 1,2위를 차지했다. KT&G, 아모레퍼시픽 등도 20%대 이익률을 기록했고, 오리온, 락앤락, 고려아연, 영원무역 등도 높은 이익률을 거뒀다.
1분기에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기업(개별기준)은 현대엘리베이터, GKL, LG이노텍 등 37개사였다. 반대로 적자 전환한 기업은 SK하이닉스, 대한항공, 농심, 대한전선 등 69개에 달했다. 연결기준으로 흑자전환한 곳은 LG전자, 한화, 한진중공업, 현대엘리베이터, 이건산업 등 5개사였으며, 적자전환은 13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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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