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현대 경영활동의 핵심 수단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마켓팅은 물론 기업 핵심가치를 꾸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진정성이 담겨있는 스토리텔링 기법 및 경영관은 궁극적으로 비전기업을 만드는 데에 큰 몫을 한다. 뉴스핌은 창간 9주년 기획물로 스토리텔링 경영의 중요성과 국내 주요 기업들의 해당 성과물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뉴스핌=강필성 기자] 국내 라면제품의 대명사인 농심에서는 최근 가수 아이유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로운 ‘마케팅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바로 지난 1월 출시한 ‘후루룩 칼국수’에 ‘이야기’를 입히는 방식이다.
기존 농심의 광고가 TV 등을 통했던 것에 비해 이번 ‘후루룩 칼국수’의 마케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후루룩 칼국수’는 올 지난 1월 10일 출시돼, 출시 1개월 만에 500만개가 판매됐고 2개월째 접어들며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하얀국물 라면시장에서 꾸준히 판매치를 높여가고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농심의 ‘후루룩 칼국수’ 광고 첫 모델은 가수 아이유다. 가장 독특한 것은 아이유를 통한 ‘후루룩 칼국수’ 광고가 인터넷 상에서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무비 형식이라는 점이다. 인터렉티브 무비란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줄거리가 달라지는 영상물을 말한다.
지난달 농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된 ‘후루룩 칼국수’ 인터렉티브 무비는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한 줄거리대로 달라지는 다양한 스토리를 주인공인 아이유와 함께 전개해나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려 일주일만에 조회수 60만명을 돌파했다.
영상에서 아이유는 남자 배우와 함께 ‘후루룩 송’을 작곡하면서 남자 배우에게 칼국수를 끓여먹자고 제안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 장면에서 면, 스프, 후레이크 등 후루룩 칼국수의 재료를 끓는 물 영상에 드래그해서 넣을 때마다 아이유의 3가지 버전의 애교영상이 순서대로 펼쳐진다.
전체적으로 이 무비는 아이유가 우연한 기회에 남자 주인공을 만나 함께 ‘후루룩 송’을 완성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관객이 직접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고 자신의 프로필을 입력하면 영화에 등장하는 명함과 포스터에 본인의 이름과 사진이 게재되는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요소가 숨어있다.
이를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스토리에 직접 참여하는 효과를 보여준다는 반응이다. 또한 영상에서 아이유가 직접 부른 ‘후루룩 칼국수 송’은 귀에 쏙 들어오는 발랄한 가사와 멜로디가 잘 어우러지고, 아이유의 귀여운 표정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농심은 아이유 특유의 산뜻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후루룩 칼국수’의 이미지와 부합될 뿐 아니라 젊은 세대부터 삼촌 팬으로 대표되는 30~40대 남성들에게도 크게 어필하고 있어 ‘후루룩 칼국수’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 제품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후루룩 칼국수는 소비자 사이에서 '아이유 칼국수'라고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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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