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국 부동산 관련 업체들의 주식과 채권은 올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대규모 붕괴를 피하고 순조롭게 연착륙 할 것으로 믿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8일자 CNBC방송에 따르면, 올해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5%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업종지수인 상하이 부동산지수는 같은 기간 12%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SJ시모어그룹의 투자매니저인는 "고수익 부동산채권도 최근 석달간 랠리를 보이면서, 수익률 스프레드가 지난해 연말만큼 크지 않은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도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 만큼 나쁘지는 않다"며 "지난해 연말에는 일부 부도 상황이 우려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스탠다드차타드 역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부정적인 뉴스들이 한바탕 쏟아진 후에, 지금은 희망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춘절 연휴 이후 아파트 판매가 개선되고 있으며, 10%~20% 가량의 가격 하락은 자연적인 수요 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완커(Vanke)는 지난달 매출이 전년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완커는 최근 두달 연속으로 전년대비 매출 증가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너무 긍정적으로 바라봐선 안 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중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마크 파버는 투자자들이 최근 부동산 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들을 너무 확대해석 해서는 안 되며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단지 더이상 침체되지 않고 있는 것일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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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