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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선엽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뒤섞인 전망을 바탕으로 혼재된 재료들간의 충돌이 예상된다.
경기에 대한 다양한 전망들이 방향성 베팅을 조심스레 시도하면서 시장의 변동을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지표가 보여주듯 경기가 바닥을 짚고 일어서고 있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여전히 중기적으로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해답이 부재하다는 인식도 만만치 않다.
지난 주말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자 문제가 일시적 유동성 공급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도 상당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산업생산 지표가 경기 바닥에 대한 논란을 4월 내내 지필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3.49~3.64%, 5년물 3.64~3.78% 전망
1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49~3.64%,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64~3.78%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3.45%, 최고치는 3.5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60%, 최고치가 3.72%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60%, 최고치가 3.6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73%, 최고치는 3.8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은 0.15%포인트, 5년물은 0.14%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27%포인트, 5년물은 0.25%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55%로 지난 주말 종가와 같았고 5년물은 3.69%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1bp 낮았다.
◆ 급등했던 금리 상승에 대한 되돌림
지난주 채권금리는 전주 과도하게 상승했던 것에 대한 되돌림이 한 주 내내 차분하게 진행됐다.
특별한 호재가 없었음에도 레벨 자체의 상승에 기댄 저가매수와 미국채 금리의 안정세가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또한 20년물 입찰 이후, 물량 확보에 실패한 기관들을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나오면서 20년물이 주 내내 강세를 뗬다. 이에 따라 20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스프레드가 월초 11bp로 시작해 월말 5bp로 좁혀졌다.
증권사가 결산을 앞두고 단기물을 주로 처분한 것도 수익률 곡선을 평평하게 만들었다.
주중 발표된 버냉키 발언은 호재로 작용하는가 싶었으나 주식의 상승에 묻히는 모습이었다.
주말을 앞두고는, 누적순매수 -3만 계약 수준까지 깊어졌던 외인의 매도세가 잦아 들었다. 결산을 위한 '종가관리'도 시장에 힘을 보탰다.
◆ 글로벌 경기에 대한 논란 속 방향성 베팅
이번 주 채권시장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뒤섞인 전망을 바탕으로 혼재된 재료들간의 충돌이 예상된다.
경기에 대한 다양한 전망들이 방향성 베팅을 조심스레 시도하면서 시장의 변동을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
해외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지출이 전월 대비 0.8% 증가해 7개월래 최대폭으로 늘어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것이다.
미국 경기가 바닥을 짚고 일어서고 있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여전히 중기적으로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해답이 부재하다는 인식도 만만치 않다.
지난 주말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로존 주변국 국채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재정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구제금융기금을 한시적으로 약 8000억 유로 규모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가 일시적 유동성 공급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고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도 상당한 상태다.
신한BNP 서준식 이사는 "위험자산 쪽으로 이동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는 "유럽발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나타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신동준 동부증권 채권전략본부장은 "2분기에는 미국의 모멘텀은 둔화되는 반면 중국 모멘텀은 바닥권에 진입할 것이고 하반기에는 미국보다는 중국 모멘텀이 강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산업생산 지표가 경기 바닥에 대한 논란을 4월 내내 지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은 "국내 지표는 산생이 잘 나온부분이 있어서 4월부터 경기가 저점을 지나느냐 마느냐에 대한 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3월 분기결산을 끝낸 증권사와 보험사가 가벼워진 포지션을 가지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주목된다.
한국투자증권의 이정범 애널리스트는 "증권사와 보험의 3월 분기결산이 끝나 자금사정이 나아지고 있다"며 "4월초 금리의 방향도 상승보다는 완만한 하향안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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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