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연초이후 IT 관련주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실적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IT 지수는 지난 21일 기준 연초대비 17.68%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11.04%를 초과한 수준이다.
KRX IT 지수는 이달 들어서도 2.22% 오르며 같은기간 0.15% 하락한 코스피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4분기 IT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데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인한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조승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데 IT 관련기업들의 영업익이 5% 상회했다"며 "이 같은 점이 연초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스마트폰 판매량 등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현용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형 IT주들이 실적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장비·부품업체가 함께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 IT주들의 실적 추정치가 연초대비 상향 조정되며 이 같은 기대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663억8600만원으로 연초보다 62.67% 높아졌다.
같은기간 삼성전기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779억3900만원으로 연초대비 18.72%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익 추정치는 4조8453억2400만원으로 연초대비 12.47% 뛰었다.

전문가들은 IT주들이 실적 개선과 우호적인 환경을 등에 업고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IT산업 이익모멘텀을 상회할 대체업종이 없고 1분기부터 영업이익 기울기의 우상향이 시작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IT 산업의 연착륙 강도가 강화된다는 점은 감안해 바이앤홀드(BUY&HOLD)의 중장기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연구원은 "대형주에서 나타내고 있는 긍정적인 흐름이 중소형주 실적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IT주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일본 업체들의 경쟁력 약화로 해외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TV, 휴대폰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연초 IT주가가 많이 오른 데 따른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으나 아직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