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CNBC는 유가 상승폭 확대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면서 유가가 향후 1년 안으로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무엇보다도 유가 상승 전망을 뒷받침할 가장 큰 요인은 글로벌 원유 공급이 이례적으로 타이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인데 당분간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정치불안 사태로 공급차질을 빚었던 리비아 역시 상당 부분 정상화 됐고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량 역시 30년래 최고치로 늘긴 했지만 원유 공급분은 아직까지 수요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수요가 특히 증가하는 여름 드라이빙 시즌이 4월부터 시작되면 유가 압력은 더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지난 2월 중순경부터 원유 현물가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을 앞지르는 소위 ‘백워데이션’ 현상이 감지되며 강세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이 지난 6월23일 유가 안정을 위해 꺼내들었던 전략적 비축유 방출 카드를 다시 꺼내든다고 해서 유가 상승세를 크게 막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당시 휘발유 가격은 3.60달러 정도로 내려왔지만 하락세는 며칠 가지 못했고 한달 뒤 다시 3.70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이처럼 유가 하락 효과가 단기에 그치자 트레이더들 상당수는 이제 전략적 비축유 방출이 확대된다 하더라도 크게 동요하지 않을 전망이다.
골드만 삭스 상품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4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도 원유 시장 펀더멘털은 계속해서 타이트 할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유가는 우리가 내놓은 내년도 브렌트유 가격 목표인 130달러 가까이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잉여 생산능력이나 재고 수준이 낮은 것을 감안하면 유가는 여전히 상방 리스크가 더 강하게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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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