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제일제강 시화공단 안산공장은 현재 공정률 90%를 기록 중이다. 4월 중순에는 기계 설치를 마무리하고 공장 준공이 예정됐다. 생산 일정은 5월 중순까지 시험 가동 후 6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지난 15일 현장을 방문했을 때는 공장내부 가열로 설치를 마무리하고 안산공장의 수평·수직 압연을 할 수 있는 H-V 타입 공정 설비 작업이 한창이었다. H-V타입 설비는 고급강인 냉간압조용선재(CHQ)까지 생산할 수 있는 고급 설비다. 생산제품 품질 고급화를 위한 'Stelmore'(냉각과정 제어)와 정밀 압연에 필수적인 ‘Block Mill'도 생산라인에 들여 놓고 있었다.
공장 외 사업부지 한 곳에는 미리 확보해놓은 원부자재들을 정렬해 놓았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준공이 완료되면 바로 생산할 수 있게 모든 준비가 취해져 있다”며 “고객사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원부자재는 브라질 우지미나스(Usiminas)·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외 업체와 장기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주요 인력은 외부에서 충원하고 있다. 제일제강은 선재 공정을 위해 일본인 감독관(일본 아이치제강과 나카야마제강 출신의 조업경력자) 등 전문가를 영입했다. 영업 인력은 4월까지 총 50명을 추가로 충원, 영업조직은 올해 상반기 내에 완성할 예정이다.
선재 생산 비중은 전체의 90%며 기존 철근사업은 10%만 유지할 예정이다. 올해 예상 판매량은 7만8000톤이고 이를 2016년까지 44만 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일제강에서 주력으로 생산될 선재는 건설·기계부품 뿐 만 아니라 자동차부품·못·옷걸이·철망 등 일상생활 제품에도 쓰이는 중간재다.
사업 전략은 초기 연강선재를 주력으로 CHQ와이어·합금강 등 경강선재로 범위를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 기술개발은 2013년 표면흠 저감 압연 기술(BGM Machine 도입)·2014년 재질편차 감소를 위한 제어냉각 기술과 내부품질 균질화를 위한 제어압연 기술 개발 등을 계획했다.
최준석 제일제강 회장은 “그동안 독과점 형태로 이뤄져 오던 국내 선재산업이 건전한 경쟁관계로 발전, 수입대체효과도 클 것”이라며 “3년 후에는 해외업체(중국동종업체)와 제휴하고 동남아 등 지역에는 해외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강선재의 경우, 국내 총 수요 중 60%(60만 톤) 가량을 중국 등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제일제강의 연강선재 시장 진출은 수급 안정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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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