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한국이 오는 5월말 무디스와 연례협의를 개최한다. 또 7월 중순에는 S&P와 피치와도 잇따라 연례협의를 연다.
재정위기 속에서 유럽국가들의 국가신용등급이 잇따라 하향 강등되는 시점에서 한국의 신용등급 조정 여부 역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기획재정부(장관 박재완)은 국제신용평가사와 올해 연례협의 개최 시기를 협의한 결과, 이같이 연례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무디스와는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키로 했다.
피치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S&P와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각각 연례협의를 실시한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 우려가 상시화된 상황에서 대외건전성 부문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 경상수지 흑자 지속 여부 ▲ 대외건전성 등 실물 및 금융부문에 대한 위기대응능력에 초점이 놓이고 있는 가운데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김정은 3대 세습 체제의 구축 과정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무엇보다 올해는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정치지형의 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와 12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짐에 따라 정치구도 변화가 정책대응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글로벌 재정위기가 아직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각종 선심성 정책이 난무함에 따라 정책일관성과 재정건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는 셈이다.
기획재정부의 김이태 국제금융과장은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 연례협의는 재정건전성과 대외건정성이 양호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북한 관련 리스크가 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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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