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그리스 총리와 연립정부 구성을 지지한 3개 정당 지도자들의 회동이 하루 연기됐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그리스 파파데모스 총리는 사회당, 신민당, 라오스 등 3개 정당 대표와 회동을 통해 재정 긴축 및 개혁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었으나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당장 독일과 프랑스 측은 그리스가 개혁조건을 조속히 수용해야 한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날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 내부에서 이어지고 있는 논쟁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문제의 본질이 바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역시 "이제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며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만큼 빠른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리스 정부는 오는 3월 20일 145억 유로 규모의 국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어 구제금융 협상의 신속한 타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오는 4월 총선 실시를 앞두고 있는 그리스 정당 지도자들은 이른바 트로이카(EU, ECB, IMF)가 요구한 임금 및 연금의 대폭 삭감, 일자리 축소, 세법 적용 강화 등의 추가 개혁 패키지 수용을 망설이고 있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한편 파파데모스 총리는 이날 오후 트로이카 실사단을 만나 2차 구제금융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