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2월 주식시장은 위험선호 모드로 진입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국내금리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좁은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실시한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효과로 글로벌 자금에서 위험자산 선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0년 이후 유출을 지속하던 서유럽 채권으로 3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는 것도 이 때문으로 보고 있다.
주식 자금이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모두 유입 전환되면서 16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고 선진국 채권에서도 수익률이 높지만 신용도가 취약한 하이일드 채권으로 70억달러 이상 유입되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났다.
2월말에 추가적인 LTRO가 예정돼 있고 당분간 매크로 이벤트가 소강국면에 진입한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극단적인 위험 완화와 유동성 추가 공급에 대한 기대감까지 맞물려 글로벌자금의 위험자산 선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국내 지표금리는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주요국 주가가 상승하는 등의 금리상승 요인과 우리나라 경기 둔화와 대외 불확실성이라는 금리 하락 요인이 단단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락 요인에 대해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수출을 중심으로 버텨온 경기탄력이 점차 약화돼 수출지표가 본격적으로 둔화사이클로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선진국 금리를 보면 실물경기 불안요인들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2월 채권시장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국고채 3년물 3.33 ~ 3.45%, 국고채 5년물 3.45 ~ 3.57%, 국고채 10년물 3.75 ~ 3.85%를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은 국고3년 3.25%~3.50% 레인지를 평균 3.30%로 예상하는 등 대부분 박스권 유지를 전망하는 추세다.
조중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는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반해 지표금리는 횡보를 지속하며 두지표간의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각 시장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요인이 상이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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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