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투자협회 노동조합 등이 차기 협회장 후보로 등록된 6명중 3명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11일 금투협·현대증권·우리투자증권 노조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등에 대해 "협회 회장으로 부적격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세 노조는 공동 성명을 통해 업계 경력이 전무하면서 소송의 당사자가 돼 있는 인사, 자기회사 조직원들로부터도 불신임을 받은 인사, 노사관계를 파행적으로 이끌면서 내부조직을 장기투쟁 사업장으로 만든 인사, 특정지역 또는 특정학교 출신만을 등용해 라인조직을 형성해 조직원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한 인사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 노조는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면서도 "이번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일부 부적격한 출마자의 선출 저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연임 금투협 노조위원장은 "임기가 남아있는 대통령도 비판을 하고 정권퇴진을 주장할 수 있다"며 "선거와 관련해서 노조나 직원들이 부당한 인사에 대해 의사 표명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민경윤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은 최경수 사장에 대해 "현대증권이 대한해운 채권 200억원을 팔고 한달만에 법정관리 신청하는 불상사가 발생해 200여명의 고객이 직접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증권사 사장으로서의 양심을 저버리는 일로 이런 분이 금투협 회장으로 나서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진 우리투자증권 노조위원장은 박종수 전 사장에 대해 "자기회사에서도 직원들의 신뢰를 저버릴 정도의 인사가 금융투자업계를 대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박종수 사장은 한번도 CEO로서의 덕으로 사람을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업계 1위가 돼야 할 증권사가 4,5위로 떨어졌다. 박종수 사장은 당장 사퇴를 해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유흥수 사장에 대한 노조의 평가도 나왔다. 이연임 노조위원장은 "감독원 재직 시절에 특정 지역인사를 중용하고 라인조직을 세웠다"면서 "굉장히 직원들이 마음의 평화를 갖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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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