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9일 전날보다 62.49포인트(2.89%) 급등한 2225.89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해 10월 12일 3.0% 상승한 이후 가장 컸다. 소재와 산업재가 각각 5.9%, 3.5%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이같은 상승의 이유는 시중 유동성 지표의 호전과 원자바오 총리의 증시 활성화 대책 시사였다.
지난 8일 발표된 중국 12월 M2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13.6% 증가했고, 신규 대출규모도 6405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각가의 예상치 12.9%, 5750억 위안을 뛰어넘은 것.
김경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정부의 정책변화가 가장 먼저 반영되는 경제지표인 금융지표에 촉각을 세운다"며 "신규대출과 M2 증가율이 예상을 상회한 것은 중국 모멘텀에 단기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금융지표의 개선은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중 발표될 소비자물가지표가 둔화되고, 지준율 및 금리인하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중국정부는 지난해 11월 30일 지준율을 50bp 인하했었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연히 둔화되고 있고, 춘절에 자금 수요가 집중되나 시중 유동성이 여전히 위축돼있다"며 춘절 이전에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 모멘텀은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다. 금융지표의 개선과 중국 증시의 반등은 호재지만 다른 지표들의 회복도 지켜봐야한다는 얘기다.
김경환 애널리스트는 "통화정책 완화, 부동산규제 완화, 정부투자 반등 등 3가지 여건 충족을 모멘텀 회복신호로 볼 수 있다"며 "이제 한가지만 충족됐다는 점에서 1분기 중국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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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