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국제개발컨설팅 전문 인력 양성을 적극 추진한다. 민간 주도의 컨설팅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개발컨설팅 협회’ 설립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삼정호텔에서 ‘국제개발컨설팅 산업기반 조성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정책연구용역을 통한 구체적 방안 마련 과정에서 업계·관계부처·기관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국제개발컨설팅 전문 인력을 양성키로 한 것은 최근 개도국의 인프라 투자 및 국제 ODA 조달사업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정작 사업을 설계하는 컨설팅 단계에서의 참여 부진으로 인해 우리기업의 수주 비율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재정부에 따르면 개도국의 인프라 투자 및 국제 ODA 조달사업 시장 규모는 2007년 1391억 달러에서 지난해 1876억 달러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제개발금융기구(MDB) 컨설팅부문 수주율은 WB에서 0.1%로 전체 96위, ADB에서 0.66%로 20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리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국제개발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서 재정부 등 12개 관계부처·기관 합동으로 ‘국제개발 컨설팅 산업기반 조성방안’을 마련했으며 그 후속 조치로 정책연구용역을 발주해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우선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이나 KOICA 무상원조 등 정부차원의 개발컨설팅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민간부문의 참여유인 제고를 위해 컨설턴트 단가 현실화 등 처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니어 컨설턴트 육성·개발경험 교육기관 확충을 통해 국제개발컨설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분야별 발전경험에 대한 개발 경험 콘텐츠 정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민간 주도의 컨설팅산업 육성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 개발 컨설팅 협회’ 설립을 지원하고 유관 기관 합동의 지원기관 설립 필요성 등을 검토키로 했다.
재정부는 컨설팅 산업기반 조성방안의 마련 및 이행을 통해 국제개발 사업 참여기회 및 수주 확대의 촉매 역할은 물론, 국내 고급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구조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IET에 따르면 개발컨설팅 수주 목표치를 2%로 가정 시, 장기적으로 2.5조원의 부가가치 및 3.7만명 수준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고급 컨설팅 인력을 통해 수준 높은 원조를 수행함으로써 국격 신장과 개도국 발전에 동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정부 장보영 국제개발정책팀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업계·전문가·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정책자문 용역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이고 내실 있는 조성방안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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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